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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장필리프 바살: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지속 가능한 건축 철학”

by 크로글로리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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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필리프 바살에 대하여

장필리프 바살은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로, 안 라카통(Anne Lacaton)과 함께 1989년에 건축 설계 사무소인 라카통&바살(Lacaton & Vassal)을 설립했습니다.

장필리프 바살

 

그들은 비싸지 않으면서 살기 좋은 건축을 추구하며, 기존 건축물에서 개선할 점을 주의 깊게 찾아내는 방식으로 실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필리프 바살과 안 라카통은 2021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Prize)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그들의 작업은 기술적이고 혁신적이며 생태학적으로 반응하는 복원적인 건축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며, 모더니즘의 유산을 새롭게 하는 건축적 접근방식을 정의했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들의 주요 작품으로는 보르도의 광장 개선 프로젝트, 파리의 미술관 팔레스 드 도쿄 재생안, 그리고 보르도 주거단지 재생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건축물의 지속가능성과 도시 환경 속 공간 확장을 통해 살기 좋은 건축물을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장필리프 바살의 건축 철학은 일상생활이 일어나는 공간에 헌신하며, 원래의 것들이 갖고 있는 기억을 살피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작업은 건축의 민주적 정신을 반영하며, 건축적 퀄리티, 환경적 책임, 그리고 윤리적 사회를 위한 추구 사이에서 어떠한 반대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장필리프 바살 건축의 특성

재료와 형태의 경제성

장필리프 바살과 안 라카통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 과도한 장식이나 불필요한 구조적 요소를 배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은 기능성과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가능한 한 적은 자원을 사용하여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건축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질 좋은 주거 공간을 갖도록 하는 데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종종 기존 건물을 개조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건축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역사적 가치를 보존합니다.

환경과의 조화

장필리프 바살의 작업은 지속 가능한 건축을 중시합니다.

그는 자연 채광과 환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실내 환경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의 건축물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인간이 상호 작용하는 공간을 창조합니다.

이는 건축물이 단순히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환경의 일부로서 기능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회적 책임과 윤리

장필리프 바살은 건축이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는 건축이 단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교류와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작업은 저소득층 주거 문제 해결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모든 사람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옹호합니다.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

장필리프 바살은 건축물이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

그는 건축물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의 일상에 편안함과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건축물의 내부 공간을 디자인할 때, 사용자의 움직임과 시선을 고려하고, 다양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만듭니다.

그의 건축은 사람들이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을 존중하며, 그들의 필요와 욕구에 부응하는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3. 장필리프 바살 대표건축물

라타피 하우스 (Latapie House)

1993년 프랑스 남부 플루아라크에 완공된 라타피 하우스는 장필리프 바살과 안 라카통의 초기 작업 중 하나로, 그들의 건축 철학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 주택은 자연 환기와 차양을 최대한 활용하여 실내 환경을 조절하고, 식물을 통해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라타피 하우스는 기존의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건축가들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반영합니다.

라타피 하우스 (Latapie House)

 

보르도 그랜드 파크 인근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196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를 현대적이고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변모시킨 대규모 리모델링 작업입니다.

건축가들은 기존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개방된 테라스를 추가하여 내부 공간을 확장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도 더 넓고 밝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가들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팔레 드 도쿄 리모델링 프로젝트

팔레 드 도쿄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파리의 유서 깊은 미술관을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한 작업입니다.

1937년에 지어진 건물을 최소한의 개입으로 현대화하면서도, 원래의 구조와 정신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가들이 역사적 건물을 현대적 요구에 맞게 적응시키면서도, 그 건물이 지닌 과거의 가치를 보존하는 방법을 탐구한 좋은 예입니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장필리프 바살과 안 라카통이 추구하는 건축적 가치와 철학을 잘 보여주며, 기존의 것들을 존중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사용자의 경험을 중시하는 그들의 접근 방식을 반영합니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건축물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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