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도 로시에 대하여
알도 로시(Aldo Rossi)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포스트모더니즘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31년 5월 3일에 밀라노에서 태어나 1997년 9월 4일에 사망했습니다.
로시는 밀라노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건축 잡지 '카사벨라(Casabella)'의 편집자로 일하며 건축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의 경력은 실무와 교육 모두에 걸쳐 있으며, 밀라노 공과대학을 비롯해 스위스, 베니스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로시의 건축 철학은 '신합리주의’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모더니즘의 합리성과 기술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건축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는 도시의 역사성과 콘텍스트를 존중하며, 도시가 구성한 역사적 '집단 기억’을 건축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산 카탈도 공동묘지(San Cataldo Cemetery)'와 '보네판텐 뮤지엄(Bonnefanten Museum)'이 있습니다.
산 카탈도 공동묘지는 1971년 현상설계 당선작으로, 기존의 공동묘지를 확대하면서 새롭게 건설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로시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기하학적인 형태의 납골당과 푸른색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특징입니다.
보네판텐 뮤지엄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 위치하며, 로켓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합니다.
이 미술관은 원통형의 타워가 E자 모양의 건물 중앙에서 강변을 바라보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로시의 ‘아날로그 도시’ 이론을 반영한 절제된 건축을 보여줍니다.
알도 로시는 건축 뿐만 아니라 가구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도 재능을 보였으며, '어쩌다 건축가가 되어버린 시인’이라는 표현으로도 불립니다.
그의 작품과 이론은 건축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2. 알도 로시 건축의 특성
신합리주의와 아날로그 도시
알도 로시는 신합리주의(neorationalism)라는 운동을 주도했으며, 이는 모더니즘의 합리성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건축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의 ‘아날로그 도시’ 이론은 건축 형태와 세계의 다양한 규모의 객체들 사이의 유사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건축물이 단순히 기능적인 공간을 넘어서, 문화적인 기억과 역사적인 맥락을 반영하는 '기념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시의 집단 기억과 역사성
로시는 건축이 도시의 '집단 기억’을 반영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건축물이 그것이 위치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적 콘텍스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건축물이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에도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건축의 자율성과 순수한 형태
로시는 '건축의 자율성’이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이는 건축이 순수한 형태와 구조로서의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의 건축은 구조적 요소가 명확하게 드러나며, 동일한 창문이나 기타 반복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일관성과 대칭성을 강조합니다.
색상과 재료의 사용
로시의 건축물은 종종 흰색이나 다른 단색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이는 건축물의 순수한 형태와 구조를 강조합니다.
그는 색상과 재료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건축물의 시각적 효과와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알도 로시의 건축이 단순히 물리적인 구조를 넘어서, 문화적이고 철학적인 깊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작품은 건축이 지닌 시간적 깊이와 공간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통해, 우리가 주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로시의 건축은 정지상태, 연속성, 상징성, 신화성, 상호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옛 건물에서 느껴졌던 느낌과 감정의 표현으로 그 당시의 순수하고 절대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부분과 신합리주의 건축의 특징에서 알 수 있는 고전건축의 현태를 발전시켜 연속적으로 재사용하고 표현하는 부분, 박공지붕의 형태나 장식적인 형태의 표현으로 나타나는 상징성, 그리고 공간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거대한 기둥의 사용과 논스케일(non-scale)의 형태로써 표현하는 방법, 안에서 밖을 관찰하는 시선과 밖에서 안을 보는 시선에 대한 특징의 상호성이 작품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3. 알도 로시 대표건축물
갈라라테세 지구 (Gallaratese Quarter), 밀라노, 1969
갈라라테세 지구는 로시의 초기 건축적 성향을 보여주는 첫 번째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건물은 신합리주의, 순수주의, 리얼리즘을 동시에 표현하는 상징적인 흰색 건물로, 기둥처럼 땅에서 떠오른 벽과 원통형 구조가 특징입니다.
이 건물은 카를로 아이모니노가 설계한 밀라노 교외의 몬테 아미아타 지구를 완성합니다.
산 카탈도 공동묘지 (San Cataldo Cemetery), 모데나, 1971
산 카탈도 공동묘지는 로시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오늘날까지도 미완성인 이 공동묘지는 역사적인 공동묘지와 교외 지역과 대비되며, 도시의 삶과 인간의 삶을 대면합니다.
기하학적 형태의 납골당과 푸른색 지붕을 가진 건물들이 특징입니다.
슐라스틱 빌딩 (Scholastic Building), 뉴욕
슐라스틱 빌딩은 로시와 뉴욕 시와의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성숙한 작품입니다.
이 건물은 뉴욕 시의 전형적인 커튼월 건물과 금속 및 유리와 같은 전형적인 재료 사용을 기반으로 한 독특하고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라이트 하우스 (The Light House), 브레다
라이트 하우스는 기본적인 직사각형 유리 건물로, 식욕을 돋우는 문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브레다의 발켄베르크 공원과 연결되어 있으며, 공원은 기차역에서 브레다 시내 중심부로 이어집니다.
테아트로 델 몬도 (Teatro del Mondo), 베니스
테아트로 델 몬도는 198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떠다니는 극장으로, 로시의 작품 중 가장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 극장은 로시의 건축적 타입에 대한 이론과 관련이 깊으며, 그의 다양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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